
브렌트유 배럴당 80달러 돌파…호르무즈 봉쇄 우려에 급등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항구 봉쇄 시사 발언 이후 브렌트유가 거의 한 달 만에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러시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변수입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9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모스크바 시각 17시38분 기준 배럴당 3.43달러(4.51%) 오른 79.44달러에 거래됐으며, 장중에는 거의 한 달 만에 처음으로 80달러 선을 웃돌기도 했습니다.
이번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 가능성을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렌타는 미국의 이란 선박에 대한 호르무즈해협 봉쇄 조치 배경을 별도로 분석 보도했습니다.
호르무즈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가는 핵심 병목 지점입니다. 이곳에서의 군사적 긴장은 곧바로 국제유가 급등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긴장 고조에 대응해 두바이의 세계적 항만운영사 DP월드는 호르무즈해협을 우회하는 새 항만을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해안에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파이낸셜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코메르산트가 전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은 러시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입니다. 러시아의 대표 수출유종인 우랄유 가격은 통상 브렌트유와 연동해 움직이며, 유가는 러시아 정부 예산 수입의 핵심 축을 이룹니다.
그동안 서방의 가격상한제와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 할인폭이 커지면서 재정 압박을 받아온 러시아로서는, 이번 국제유가 상승이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세계 경제 전반의 불안정성도 함께 커진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이 러시아를 포함한 각국 경제에 미칠 최종 영향은 다면적으로 평가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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