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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정치·국제

EU "러시아 압도하려 향후 10년 무기에 7조 유로"… 푸틴 "유럽이 노골적 전쟁 준비"

EU "러시아 압도하려 향후 10년 무기에 7조 유로"… 푸틴 "유럽이 노골적 전쟁 준비"
사진: AI 이미지

유럽연합 집행위가 향후 10년간 무기에 7조 유로를 투입해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압도하겠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이 "노골적으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유럽연합(EU)이 대대적인 재무장에 나선다. EU 집행위원회는 향후 10년간 무기 구입에 7조 유로를 지출해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압도(outgun)"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안드리우스 쿠빌류스 EU 국방·우주 담당 집행위원은 "EU는 전쟁의 대가를 피하기 위해 평화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막대한 규모의 군비 증강 계획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고조된 안보 위협 인식을 반영한다. EU는 러시아의 군사적 우위 가능성에 대비해 회원국 차원의 방위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이 대규모 재무장 프로그램을 통해 "노골적으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려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푸틴은 유럽의 군비 증강을 단순한 방어가 아니라 공세적 전쟁 준비로 규정하며, 그 배후에 미국의 압박이 있다고 지목한 것이다. 이는 러시아가 자국의 군사 활동을 정당화하는 한편, 서방의 결속에 균열을 시도하는 화법이기도 하다.

쇼이구 안보회의 서기 역시 러시아가 무인기(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 체계를 적극적으로 개발·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방공·대드론 역량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발언이다.

유럽의 재무장과 러시아의 대응 강화가 맞물리면서, 양측의 군비 경쟁과 안보 긴장은 당분간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참고한 원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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