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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가 몰도바를 전쟁으로 몰아넣고 있다" - 러 하원의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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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가 몰도바를 전쟁으로 몰아넣고 있다" - 러 하원의원 주장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원이 유럽연합(EU)이 몰도바를 의도적으로 전쟁 상황으로 밀어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몰도바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수도 키시너우에 상당한 군사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두마 의원 알료나 아르시노바는 EU가 몰도바를 의도적으로 전쟁 상황에 대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몰도바가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수도 키시너우에 상당한 규모의 군사 관련 자금이 배정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몰도바는 옛 소련권 국가로, 친서방 성향의 현 정부와 러시아와의 역사적 유대를 강조하는 세력 간 정치적 긴장이 이어져 온 나라다. 최근 몇 년간 EU 가입을 목표로 개혁을 추진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와의 관계는 계속 악화돼 왔다.

러시아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EU와 서방의 몰도바에 대한 지원 확대를 몰도바를 반러시아 전초기지로 만들려는 시도로 규정하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바 있다. 이번 발언도 이런 기존 입장의 연장선에 있다.

몰도바 동부에는 러시아군이 주둔 중인 친러 분리 지역 트란스니스트리아가 있어, 몰도바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도 맞물려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 지역 문제는 몰도바의 EU 가입 논의에서도 민감한 변수로 꼽힌다.

러시아 측 주장과 달리, EU와 몰도바 정부는 군사 지원 확대를 자국 방위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번 발언에서 구체적인 군사 자금 규모나 세부 내역은 언급되지 않았다.

몰도바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간의 신경전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전쟁 향방과 맞물려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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