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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즈 MS-29' 미·러 혼성 승무원 태우고 바이코누르서 발사… "NASA와 우주정거장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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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즈 MS-29' 미·러 혼성 승무원 태우고 바이코누르서 발사… "NASA와 우주정거장 협력 논의"

미국·러시아 혼성 승무원을 태운 소유즈 MS-29 우주선이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돼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만투로프 제1부총리는 미국과 국가 궤도정거장 협력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소유즈-2.1a 로켓에 실린 유인 우주선 '소유즈 MS-29'가 14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발사됐다. 우주선에는 미국·러시아 혼성 승무원이 탑승했으며, 새 원정대를 ISS로 실어 나른다.

로스코스모스에 따르면 발사 약 9분 뒤 소유즈 MS-29는 로켓 상단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돼 계산된 궤도에 진입했다. 드미트리 바카노프 로스코스모스 사장이 발사 중계에서 궤도 진입을 직접 확인했다.

주목할 점은 발사와 함께 나온 미·러 우주 협력 발언들이다. 데니스 만투로프 제1부총리는 이날 "국가 궤도정거장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 전망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 방송 인터뷰에서는 러시아와 NASA가 ISS의 향후 존속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의 유망한 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주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미·러 협력이 끊기지 않고 유지돼 온 거의 유일한 분야다. ISS는 설계 수명 문제로 향후 운영 종료와 후속 계획이 국제적 쟁점이 돼 있으며, 양국이 그 '이후'를 함께 논의하겠다는 신호는 외교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러시아는 자체 궤도정거장 건설도 병행하고 있다. 바카노프 사장은 러시아 궤도정거장(ROS)이 "유인 우주 개발 역사의 완전히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실험들이 그곳에서 수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재 국면에서도 우주 분야 인적 교류가 계속되는 모습은, 미·러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와중에도 실무 협력의 통로가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소유즈를 통한 미국 우주인 수송과 ISS 공동 운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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