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우크라 무기 지원 확대… 메르츠 "러시아는 이 전쟁 못 이겨"

독일 총리가 러시아에 전선 동결과 협상 복귀를 촉구한 가운데, 나토와 EU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자금·무기 지원을 예고했다. 러시아는 미국의 무기 공급이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방의 우크라이나 군사·재정 지원 움직임이 다시 가속되면서, 러시아와의 긴장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힘의 위치(позиция силы)'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러시아를 향해 전선을 동결하고 키이우와의 협상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그는 "러시아는 이 전쟁에서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 차원의 지원도 구체화되고 있다. 외신을 인용한 타스 보도에 따르면, 나토 정상회의 참가국들은 키이우에 700억 유로 규모의 무기 공급을 약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은 직접 자금을 대지 않고 무기 판매를 통해 그 대금을 받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연합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900억 유로 규모 신용 지원의 첫 분할금 지급을 발표했다. 다만 EU 집행위원회는 이 자금이 거시재정 지원의 일부이며, 국방 분야 자금 지원은 키이우가 일정한 법적 요건을 충족한 뒤에야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이런 흐름에 강하게 반발했다.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키이우 정권에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 것이 지역과 세계 차원의 안정에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모스크바는 이미 미국 측에 그 위험성을 사전에 알린 바 있다고 강조했다.
서방의 지원 확대와 러시아의 경고가 맞물리면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외교 지형은 협상보다 긴장의 색채가 짙어지고 있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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