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지쳤다"…러시아 사회 피로감, 60% 넘었다

러시아 사회에서 전쟁에 대한 피로감이 확산되고 있다. 비공개 여론조사에서 60% 넘는 응답자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지쳤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두자가 매체 파리데일리(Faridaily)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통합 러시아'당 예비경선(праймериз)에 앞서 실시된 비공개 사회학 조사에서 60%가 넘는 러시아인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파리데일리는 이 같은 내용을 해당 당 내부 소식통과 조사 결과를 아는 사회학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공개 여론조사가 아닌 비공개 조사에서 드러난 수치라는 점에서, 실제 사회 분위기를 가늠하는 자료로 주목된다.
파리데일리는 또한 러시아 사회와 엘리트 내부의 분위기를 두고 "모두가 전쟁에 지쳤다. 승리가 아닌 결말이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전쟁의 결말을 둘러싼 기대치가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러한 피로감은 후방에 대한 드론 공격 증가, 경제적 제약, 장기화하는 전쟁 등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사회 저변의 정서 변화가 향후 러시아 내부 정치 지형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심사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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