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EU 가입 회의론 확산…"가입하면 폴렉시트" 경고도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EU의 가입 수용 의지에 의문을 표한 가운데, 폴란드 전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EU에 들어오면 '폴렉시트'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몰도바를 둘러싼 회의론도 제기됐다.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둘러싼 회의론이 유럽 안팎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한 부총리는 EU가 실제로 자국을 받아들일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폴란드의 한 전직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EU에 가입할 경우 폴란드의 EU 탈퇴, 이른바 '폴렉시트(Polexit)'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유입과 예산 부담 등을 둘러싼 역내 갈등이 배경으로 거론된다.
몰도바를 둘러싼 논쟁도 이어졌다. 이고리 도돈 전 몰도바 대통령은 친러 미승인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를 빼놓고는 몰도바가 EU에 가입할 수 없으며, 우크라이나와 나란히 가입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발언은 각국 정치인의 개별 견해이지만, 우크라이나·몰도바의 EU 확대 문제가 러시아의 직접적 이해관계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모스크바도 예의주시하는 사안이다.
러시아는 옛 소련권 국가들의 서방 통합 가속을 자국 안보에 대한 압박으로 받아들여 왔다. EU 확대를 둘러싼 내부 균열은 러시아에 외교적 운신의 여지를 제공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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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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