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태국, 자국 통화 결제 본격화…"메커니즘 이미 갖춰져"

러시아-태국 비즈니스위원회 사무국장이 양국 간 교역에서 자국 통화(루블·바트) 결제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한 메커니즘이 이미 구축돼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태국이 양국 간 교역에서 달러·유로 대신 자국 통화인 루블과 바트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태국 비즈니스위원회의 블라디미르 코발료프 사무국장은 양국이 자국 통화 결제에 필요한 메커니즘을 이미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는 구상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인프라가 마련됐음을 시사한다.
러시아는 2022년 서방 제재 이후 달러·유로 중심의 국제 결제망에서 배제되면서, 주요 교역국과의 자국 통화 결제 확대를 외교·경제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아왔다. 중국(위안화)·인도(루피)에 이어 동남아 주요국인 태국과의 통화 결제 협력은 러시아의 탈달러 전략이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태국은 러시아의 동남아 최대 교역 파트너 중 하나로, 특히 관광·농산물·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교역이 활발하다. 자국 통화 결제가 확대되면 환전 비용이 줄고 제재에 따른 결제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어 양국 기업 모두에 실익이 있다.
다만 구체적인 결제 규모나 참여 은행, 적용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국제 제재 환경 속에서 실제 운영 과정에서의 장애 요인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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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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