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러시아 제재 21차 패키지 합의 실패…이르면 조만간 타결 전망
유럽연합이 21번째 대러 제재 패키지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칼라스는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21번째 제재 패키지 합의에 실패했다고 리아노보스티가 전했습니다. 회원국 간 이견으로 새 제재안이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카야 칼라스는 EU 외교장관 이사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21차 제재 패키지에 합의하지 못한 것이 유감"이라면서도 "이 패키지는 조만간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고 인테르팍스가 보도했습니다.
EU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스무 차례에 걸쳐 대러 제재를 단행해왔습니다. 에너지, 금융, 방산, 인적 제재 등 전방위에 걸친 조치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회원국이 늘어날수록 만장일치가 필요한 EU 제재 결정 구조상 이견 조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일부 회원국은 자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유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미국에서는 대러 초강력 제재 법안을 주도해온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방의 대러 제재 전선 전반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EU의 반러 기조를 강하게 비판해왔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최근 반러 수사가 EU의 새로운 정치적 규범이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21차 제재 패키지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패키지들의 흐름을 볼 때 에너지·금융 부문 추가 제한이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EU 내부 협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수 주 내 타결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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