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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교육부, '베이지 맘' 육아 트렌드에 경고... "아이 발달에 잠재적 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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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러 교육부, '베이지 맘' 육아 트렌드에 경고... "아이 발달에 잠재적 해로움"

밝은 색을 피하고 아이 주변을 온통 베이지 톤으로 꾸미는 '베이지 맘' 트렌드에 대해 러시아 교육부가 아동 발달에 잠재적으로 해로울 수 있다는 공식 평가를 내놨다.

레그눔에 따르면 러시아 교육부(민프로스베셰니야)는 13일 인기 육아 트렌드인 '베이지 맘'이 아동 발달에 잠재적 해를 끼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베이지 맘'은 아이의 신경계에 과부하를 줄 것을 우려해 밝은 색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육아 방식을 말한다. 아이 옷과 장난감, 방 인테리어까지 채도를 뺀 베이지·크림 톤으로 통일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트렌드는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러시아에서도 인기를 끌어 왔다. 차분하고 세련된 미감으로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확산됐지만, 정작 아이 발달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이번에 정부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영유아기에 다양한 색채 자극이 시각과 인지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 알록달록한 색을 의도적으로 차단하는 환경이 오히려 발달 자극의 기회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와 맞닿아 있는 대목이다.

소셜미디어발 육아 트렌드에 정부 부처가 공식 논평을 내놓은 것 자체도 눈길을 끈다. 그만큼 이 트렌드가 러시아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무시할 수 없는 흐름이 됐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러시아에서 아이를 키우는 교민 부모들에게도 한 번쯤 생각해 볼 거리를 던지는 소식이다. 유행하는 육아 미학과 아이의 발달 자극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일은 어느 나라 부모에게나 같은 고민이기 때문이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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