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알래스카 항공기지 대규모 확장…북극·태평양 작전 강화

미국 국방부가 알래스카의 핵심 전투기 기지를 대규모 현대화해 북극 및 태평양 지역 작전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러시아의 북극 군사력 증강에 대응하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미국 국방부가 알래스카에 위치한 핵심 전투기 항공기지의 대규모 현대화를 추진한다고 인테르팍스가 미국 군사 전문매체 더워존(The War Zone)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현대화는 미 공군과 육군 공병대의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북극과 태평양 지역에서의 미래 공군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알래스카는 지리적으로 러시아 극동과 가장 가까운 미국 영토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최근 수년간 북극 지역에 군사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왔다. 북극 전용 군사기지를 복원·신설하고, 북극해 항로(북방항로)를 따라 레이더망과 방공 체계를 배치하는 등 이 지역에서의 군사적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알래스카 기지 확장은 이 같은 러시아의 북극 군사력 증강에 대한 직접적 대응으로 읽힌다. 미·러 간 북극 지역 군사 경쟁이 심화되면, 북극해를 둘러싼 자원 개발과 항로 통제권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구체적인 기지 확장 규모, 배치 예정 전투기 기종, 사업 일정 등은 아직 상세히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 국방부가 알래스카를 북극·태평양 양면 작전의 허브로 격상하려 한다는 전략적 의도는 분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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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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