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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전 격화…네덜란드·독일과 잇단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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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전 격화…네덜란드·독일과 잇단 신경전

네덜란드가 러시아 대사를 초치한 데 이어 러시아도 독일 대사를 초치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EU의 반러 기조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러시아와 유럽 각국 간 외교적 신경전이 하루 사이 잇달아 불거졌습니다. 네덜란드 외무부는 이날 주네덜란드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다고 리아노보스티가 전했습니다. 구체적 초치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거의 동시에 러시아 외무부도 주러시아 독일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독일이 우크라이나의 대러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제3국과 러시아의 관계(특히 러시아·중국 관계)에 대한 독일의 태도도 함께 비판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마리야 자하로바는 이날 브리핑에서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비롯한 여러 EU 국가에서 반러시아 수사가 새로운 정치적 규범이 됐다"고 주장했다고 인테르팍스가 보도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어 "가상의 러시아 위협으로 자국민을 겁주는 것은 유럽의 무분별한 군국주의 노선을 정당화하고, 각국이 자국 내 현안 해결에 실패한 것을 가리기 위한 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주영 러시아 대사관도 런던이 '러시아 위협'을 부풀리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가 전했습니다.

이러한 외교적 마찰은 유럽 각국이 최근 우크라이나와 미사일 방어 연합을 결성하고, EU 차원의 21차 대러 제재 패키지를 추진하는 등 대러 압박을 강화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습니다.

러시아와 서유럽 주요국 간의 외교 관계는 2022년 개전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해왔으며, 대사 초치와 같은 상호 항의는 최근 들어 더욱 잦아지는 양상입니다. 당분간 이러한 긴장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참고한 원문 출처

KRUS투데이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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