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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정치·국제

우크라 드론 공습으로 세바스토폴 정전…모스크바·여러 공항도 차질

우크라 드론 공습으로 세바스토폴 정전…모스크바·여러 공항도 차질
사진: AI 이미지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 공격으로 세바스토폴의 에너지 인프라가 타격을 입어 도시 전체가 일시 정전됐다. 모스크바와 오렌부르크 상공에서도 드론이 격추됐고, 러시아 여러 공항이 일시 운항을 제한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이 러시아 곳곳을 강타하면서 24일 새벽 러시아 남부와 중부 일대가 큰 혼란을 겪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이었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주지사는 드론이 도시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해 한때 도시 전체가 전력 공급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바스토폴 상공에서 모두 9대의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정전의 여파는 시민 생활 곳곳으로 번졌다.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세바스토폴의 유치원들은 특별 운영 체제로 전환됐고, 전력망에 전압이 들어오지 않아 시내 트롤리버스도 운행을 중단했다. 라즈보자예프 주지사는 "에너지 시스템 상황을 고려해 오늘 시내 유치원은 특별 체제로 운영된다"고 공지했다.

수도권도 안전하지 않았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방공망이 모스크바로 향하던 드론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오렌부르크에서는 예브게니 솔른체프 주지사가 지역 중심부의 한 공업시설 상공에서 여러 대의 무인기를 무력화했다고 전했다.

항공 운항도 줄줄이 차질을 빚었다. 러시아 연방항공청(로사비아치야)에 따르면 니즈니노브고로드(치칼로프), 오렌부르크, 겔렌지크, 오르스크 등의 공항이 항공기 이착륙을 일시 제한했고, 크라스노다르는 운항 일정을 조정했다. 다만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을 비롯해 울리야놉스크, 펜자 공항은 이후 제한이 해제되며 정상 운영으로 돌아왔다.

크림대교에서도 차량 통행이 한때 일시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됐다. 도로 접근로 상황을 안내하는 정보센터는 "크림대교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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