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년 전 시베리아서 천연두 첫 발견…고대 역병의 기원이 밝혀지다

러시아 과학자들이 시베리아 바이칼호 지역의 5500년 전 고분에서 천연두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발견했다. 인류 최초의 대규모 전염병의 기원이 다시 쓰이고 있다.
러시아 시베리아 남부 바이칼호 인근 지역의 고분에서 놀라운 발견이 있었다. 고고학자들과 유전학자들이 공동 연구한 결과, 5500년 전 이 지역에 거주했던 수십 명의 사냥꾼-채집인들의 유해에서 천연두를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DNA가 검출되었다.
이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중 하나인 천연두의 기원이 유럽이나 아프리카가 아닌 시베리아에 있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기존의 과학적 통념은 천연두가 중동 지역에서 비롯되었다고 가정했으나, 이번 발견이 그 가정을 뒤흔들었다.
출처 메두자

